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의 주식 전량을 약 800억원에 처분했다.
24일 위메이드는 시프트업의 지분 208만6080주를 799억8510만5184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11월 10일이며, 위메이드는 처분 목적에 대해 투자자금 회수라고 밝혔다. 거래 상대방은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에이스빌(ACEVILLE PTE. LTD) 외 1곳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2018년 시프트업에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3%를 취득한 바 있다. 5년 만에 투자금 100억원이 약 800억원으로 돌아왔으므로, 차익만 700억원에 이른다.
그 동안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성장했다. 지난 5월에는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위메이드 측은 “시프트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역할이 다했다고 판단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