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 민트로켓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26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30일 현재 일본 닌텐도 e숍에서 전체 게임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수박게임’이 1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가 2위다.
‘수박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킨 게임이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는 닌텐도의 주력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초반 성적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한국과 미국 닌텐도 e숍에서도 주요 타이틀로 소개되고 있다. 이미 PC 버전(스팀)에서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기에, 스위치 버전을 통해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데이브 더 다이버’ 스위치 버전에서는 컨트롤러를 활용한 새로운 미니게임 콘텐츠가 추가됐다. 컨트롤러의 진동을 느끼며 게임을 하는 재미는 스위치 버전에서만 즐길 수 있다. 최근 진행된 PC버전의 첫 업데이트 콘텐츠는 스위치 버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사진=일본 닌텐도 e숍 화면 캡처)
해외 비평가들의 점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해외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89점을 기록 중이다. 30~40 시간 동안 모험을 하더라도 끊임없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을 제공한다”, “올해 최고의 인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현재 10개의 평가가 올라와 있어, 추후 점수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 게임의 PC 버전 메타크리틱 점수는 90점이다.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PC 보다 사양이 낮은 스위치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로딩 시간이 늘어났으며, 프레임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는 국내외 모든 게임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또 모니터보다 훨씬 작은 화면에서 봐야하기에, 글자의 폰트가 작아져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스위치를 독 모드로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구매를 고민하게 되는 지점이다. 다만 폰트의 경우 추후 업데이트로 개선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데이브 더 다이버’는 스팀에서 5만5000여 개의 리뷰 중 97%의 비율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영국의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PC 게임’ 포함 총 3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강력한 후보로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