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픽게임즈)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일본에서 약 300억엔(약 2678억원)의 수익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1일 일본 언론들은 에픽게임즈가 일본 ‘포트나이트’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과금한 300억엔에 대해 소비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쿄국세국의 세무조사 결과 밝혀졌다.
도쿄세무국은 에픽게임즈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소비세 30억엔(약 268억원)을 누락했다고 밝혔다. ‘포트나이트’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게임 내 일부 아이템은 유료로 구매해야 한다.
세금을 누락한 곳은 에픽게임즈 룩셈부르크 자회사로, ‘포트나이트’를 일본 유저들에게 서비스해왔다. 도쿄국세국은 에픽게임즈에 대해 소비세 신고 누락을 지적하고 약 35억엔(약 312억원)을 추징 과세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해외 기업에 대한 추징 과세 액수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누적 가입자 4억명 이상을 확보한 게임으로, PC와 콘솔,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