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T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매출을 이끌었던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ENA채널) KT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전망이 암울한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수준으로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 HCN, 스카이라이프TV)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04억9600만원, 영업이익 51억2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63.7%나 대폭 줄었고, 매출도 2.8%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콘텐츠 투자 무형자산상각비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스카이라이프와 HCN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1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늘었고 가입자 모집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매출도 늘었다. 하지만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22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3%(49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ENA 채널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효과도 줄어든 모습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4분기엔 로맨스 버라이어티 ‘지구별 로맨스’와 정우성, 신현빈 출연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이 방영된다며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가입자 순증 규모 확대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스카이라이프의 내실을 견고히 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영우 효과’ 끝?…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익 전년비 63.7%↓

3분기 매출 2605억·전년비 2.8%↓…영업익 51억

손기호 기자 승인 2023.11.06 15:26 의견 0
지난해 KT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매출을 이끌었던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ENA채널)


KT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전망이 암울한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수준으로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 HCN, 스카이라이프TV)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04억9600만원, 영업이익 51억2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63.7%나 대폭 줄었고, 매출도 2.8%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콘텐츠 투자 무형자산상각비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스카이라이프와 HCN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1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늘었고 가입자 모집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매출도 늘었다.

하지만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22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3%(49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ENA 채널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효과도 줄어든 모습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4분기엔 로맨스 버라이어티 ‘지구별 로맨스’와 정우성, 신현빈 출연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이 방영된다며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가입자 순증 규모 확대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스카이라이프의 내실을 견고히 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