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지난 3분기 전 부문 실적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지연됐던 남미 톡신 매출 회복과 신규 출시한 호주와 캐나다 성장이 주효했다. 특히 유럽 영업 재정비로
4분기 기대감도 확산 추세다.
14일 다올투자증권은 "휴젤은 견조한 성장세 보이는 필러와 톡신 사업부를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적정주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휴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48억원(YoY +33%, QoQ +4%), 영업이익 346억원(YoY
+44%, QoQ +24%)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북남미 매출액 108억원(YoY +64%)으로 캐나다 출시와 브라질 수출 회복이 주효했다. APAC 매출액 134억원(YoY -10%)으로 2분기 출시한 호주에서의 성장이 중국 매출(30억원) 감소를 상쇄했다. 또한 필러 판매 또한 국내 신규 거래처 유입 및 APAC/유럽에서의 견조한 성장으로 역대 최고 매출액(313억원)을 달성했다.
내년 실적 기대감도 커지는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액 3776억원(YoY +17%), 영업이익 1347억원(YoY +15%) 수준이 예상됐다.
박종현, 이정우 애널리스트는 "신규 출시한 호주/캐나다 매출 성과와 중국 사환제약향 재고 소진에 따른 중국 매출 회복이 향후 실적 성장의 키"라고 봤다.
레티보의 내년 1분기 FDA 품목허가도 기대되는 상황. 당초 직진출 목표했던 휴젤은 판매전략 변경에 대해 시사한 바 있다.
휴젤은 국내 유일 중국으로 정식 판매하는 톡신 업체로 견조한 톡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필러 부문에서도 공고히 MS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종현, 이정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기준 순현금 0.4조원, 자사주 10% 수준으로 동사의 사업가치는 1.3조원에 불과하다"며 "내년 PER 16.7배로 메디컬 에스테틱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다올투자증권 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