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가 시장 기대치를 저버렸다. 3분기 영업이익은 508억원(-14%, YoY)으로 컨센서스를 10% 가량 하회했다. 국내 고객사 물량 감소로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 이에 주가도 지난 여름 3만원선에 근접했던 주가는 2만원을 턱걸이하는 상황이다. SK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 주가에 기대감이라곤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서 3만2500원으로 끌어내렸다. 올해 EPS에 부품의 통상적인 PER 10배를 반영했다. 박형우, 권민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판매부진, 점유율 변화 가능성, 북미고객사 태블릿 출시 지연 등의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가 하락한 상태"라고 짚었다.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해선 국내 매출 부진을 꼽았다.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예상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국내 고객사의 물량 감소 영향"이라며 "다행히 보급형 모델 중심의 부품 주문 감소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전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482억원(+87%, YoY)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북미 고객사향 FPCB 공급은 우려와 달리 견조하다"며 "7~8월의 선제적인 재고조정으로 추가 오더컷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고객사의 주문량은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점유율 상승으로 연초대비 오히려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주가에 대해 "저평가 국면으로 하방은 제한적"이라면서도 IT(태블릿, 노트북)용 OLED 시장 개화와 무선충전모듈/BMS 케이블 사업이 향후 5년간 성장동력임을 감안해 추후 저점 매수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는 입장을 더했다.

[애널픽] 비에이치, 주가 기대감이라곤 없다...목표가↓

홍승훈 기자 승인 2023.11.16 09:37 의견 0


비에이치가 시장 기대치를 저버렸다. 3분기 영업이익은 508억원(-14%, YoY)으로 컨센서스를 10% 가량 하회했다. 국내 고객사 물량 감소로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 이에 주가도 지난 여름 3만원선에 근접했던 주가는 2만원을 턱걸이하는 상황이다.

SK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 주가에 기대감이라곤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서 3만2500원으로 끌어내렸다. 올해 EPS에 부품의 통상적인 PER 10배를 반영했다. 박형우, 권민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판매부진, 점유율 변화 가능성, 북미고객사 태블릿 출시 지연 등의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가 하락한 상태"라고 짚었다.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해선 국내 매출 부진을 꼽았다.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예상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국내 고객사의 물량 감소 영향"이라며 "다행히 보급형 모델 중심의 부품 주문 감소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전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482억원(+87%, YoY)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북미 고객사향 FPCB 공급은 우려와 달리 견조하다"며 "7~8월의 선제적인 재고조정으로 추가 오더컷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고객사의 주문량은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점유율 상승으로 연초대비 오히려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주가에 대해 "저평가 국면으로 하방은 제한적"이라면서도 IT(태블릿, 노트북)용 OLED 시장 개화와 무선충전모듈/BMS 케이블 사업이 향후 5년간 성장동력임을 감안해 추후 저점 매수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는 입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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