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내년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과 전동화 전환의 이중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그룹사 디지털전환과 스마트팩토리 실적과 매출이 늘고, 2025년은 차량용SW 본격 진입으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당장의 밸류에이션은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간과 산업의 방향성은 현대오토에버 편"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 전반적으로 차세대 ERP(SAP S/4HANA)를 도입 중이다. 현대, 기아차를 시작으로 해외 법인과 공장, 전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현대차 그룹향 스마트 팩토리 SI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기존 공장 당 100~200억원에서 스마트 팩토리 500~800억원). 현대기아차 조지아 공장 구축 매출은 24, 25년에 대부분 발생하며, 울산,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인도공장 등 굵직한 SI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또 현대 기아차에 네비게이션 소트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판매 차량의 탑재율은 아직 50% 수준에서 EU의 ISA 규제 등에 따라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생산량을 상회하는 네비게이션 SW 매출액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자동차의 프리미엄화와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등 ASP가 상승하고 있어 P, Q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00년 4월 설립해 2019년 상장한 현대차 그룹의 SI 전문기업이다. SI(시스템통합)와 업무시스템을 운영 및 유지보수하는 ITO(IT Outsourcing) 서비스가 주요 사업이다. 차량 제어용 SW 사업의 현대오트론과 네비게이션SW 사업의 현대엠엔소프트를 2021년 흡수합병한 이후 차량용SW와 네비게이션SW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됐다.

[애널픽] 현대오토에버, 현대차그룹 디지털 전환 수혜

홍승훈 기자 승인 2023.11.17 09:54 의견 0

현대오토에버가 내년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과 전동화 전환의 이중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그룹사 디지털전환과 스마트팩토리 실적과 매출이 늘고, 2025년은 차량용SW 본격 진입으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당장의 밸류에이션은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간과 산업의 방향성은 현대오토에버 편"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 전반적으로 차세대 ERP(SAP S/4HANA)를 도입 중이다. 현대, 기아차를 시작으로 해외 법인과 공장, 전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현대차 그룹향 스마트 팩토리 SI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기존 공장 당 100~200억원에서 스마트 팩토리 500~800억원). 현대기아차 조지아 공장 구축 매출은 24, 25년에 대부분 발생하며, 울산,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인도공장 등 굵직한 SI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또 현대 기아차에 네비게이션 소트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판매 차량의 탑재율은 아직 50% 수준에서 EU의 ISA 규제 등에 따라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생산량을 상회하는 네비게이션 SW 매출액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자동차의 프리미엄화와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등 ASP가 상승하고 있어 P, Q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00년 4월 설립해 2019년 상장한 현대차 그룹의 SI 전문기업이다. SI(시스템통합)와 업무시스템을 운영 및 유지보수하는 ITO(IT Outsourcing) 서비스가 주요 사업이다. 차량 제어용 SW 사업의 현대오트론과 네비게이션SW 사업의 현대엠엔소프트를 2021년 흡수합병한 이후 차량용SW와 네비게이션SW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됐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