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HBM3 양산에 곧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므로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국내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던 HBM3 시장에 삼성전자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연말·연초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둘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HBM 생산 능력도 현재 대비 2배 이상 급등하며 삼성전자의 HBM3를 둘러싼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도 점차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 또한 밝게 봤다. 업황 회복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 스마트폰, PC, 서버 시장의 유통 재고가 정상 수준에 근접했고, 연말·연초 예상되는 화웨이의 공격적인 재고 빌드업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 탄력을 키울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6% 오른 4조3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조500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도 시장전망치(33조원)를 크게 상회한 38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불안과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내년 PB 1.3배의 주가는 시장의 수많은 우려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하며 업종 '톱픽'으로 매수 추천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애널픽] 삼성전자 영업익 올해 8조, 내년 38조...“충분히 싸다”

HBM3e 양산화 의미있는 성과
메모리 가격 상승속도도 빨라
4Q 실적 시장기대치 크게 상회

최중혁 기자 승인 2023.12.08 09:28 의견 0

삼성전자가 HBM3 양산에 곧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므로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국내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던 HBM3 시장에 삼성전자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연말·연초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둘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HBM 생산 능력도 현재 대비 2배 이상 급등하며 삼성전자의 HBM3를 둘러싼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도 점차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 또한 밝게 봤다. 업황 회복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

스마트폰, PC, 서버 시장의 유통 재고가 정상 수준에 근접했고, 연말·연초 예상되는 화웨이의 공격적인 재고 빌드업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 탄력을 키울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6% 오른 4조3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조500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도 시장전망치(33조원)를 크게 상회한 38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불안과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내년 PB 1.3배의 주가는 시장의 수많은 우려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하며 업종 '톱픽'으로 매수 추천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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