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국내 서브컬처 게임사들이 기분 좋은 연말을 보내고 있다. 매출과 인지도 측면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20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3위에 올랐다. ‘리니지M’을 비롯한 모바일 MMORPG 장르가 최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구글플레이 매출 TOP10 중 유일한 서브컬처 게임으로 등극했다. ‘우마무스메’의 매출 역주행은 지난 9일 1.5주년 기념 방송과 함께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 때문이다. 지난 13일 추가한 신규 육성 시나리오 ‘이어라, 비춰라, 빛나라. 우리들의 그랜드 라이브’를 비롯한 신규 서포트 카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마무스메’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매출 100위권 밖에서 맴돌았으나, 대형 업데이트와 카카오게임즈의 소통 정책이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출시 후 1년 반이 지났음에도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브컬처 유저들에게 인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최근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인 ‘니코니코’가 선정한 2023년 ‘인터넷 유행어 100’에 10개의 키워드를 올렸다. ‘니코니코’는 이용자들이 편집하는 일본 온라인 사전 ‘니코니코 대백과’와 ‘픽시브 백과사전’에 올라온 신조어 및 유행어 중 그해 가장 유행한 단어 100개를 선정해 매년 발표한다. 이 중 한국의 ‘블루 아카이브’와 관련된 키워드는 무려 10개를 차지해, 게임을 넘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에서 ‘블루 아카이브’ IP 영향력이 그만큼 견고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올해 ‘블루 아카이브’는 총 4차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이후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의 2021년 2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전체 누적 매출 추정치는 약 4억 달러(약 5194억원)로 조사되고 있다. (사진=시프트업) 올해 큰 성과를 낸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사 시프트업은 최근 전 직원에게 1000만원의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면서 게임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시프트업은 지난 15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약 300여명에게 1000만원이 든 신용카드를 지급했다. 이 신용카드는 수습, 계약직을 가리지 않고 모든 직원에게 지급됐다. 12월에 시프트업에 갓 입사한 직원도 1000만원을 받았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전직원에게 보상과 격려차원에서 특별 성과금으로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시프트업은 올해 초에도 ‘니케’의 글로벌 흥행 이후 전 직원에 200만원 상당의 신형 아이폰과 현금 5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니케’는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는 물론 글로벌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올 9월 3일까지 10개월만에 5억 달러(약 65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S5 독점작으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시프트업은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연말에 웃는 서브컬처 게임, 매출-인지도 다 잡았다

‘우마무스메’ 매출 역주행, ‘블루 아카이브-니케’도 화제

백민재 기자 승인 2023.12.20 12:23 의견 0
(사진=카카오게임즈)

국내 서브컬처 게임사들이 기분 좋은 연말을 보내고 있다. 매출과 인지도 측면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20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3위에 올랐다. ‘리니지M’을 비롯한 모바일 MMORPG 장르가 최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구글플레이 매출 TOP10 중 유일한 서브컬처 게임으로 등극했다.

‘우마무스메’의 매출 역주행은 지난 9일 1.5주년 기념 방송과 함께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 때문이다. 지난 13일 추가한 신규 육성 시나리오 ‘이어라, 비춰라, 빛나라. 우리들의 그랜드 라이브’를 비롯한 신규 서포트 카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마무스메’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매출 100위권 밖에서 맴돌았으나, 대형 업데이트와 카카오게임즈의 소통 정책이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출시 후 1년 반이 지났음에도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브컬처 유저들에게 인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최근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인 ‘니코니코’가 선정한 2023년 ‘인터넷 유행어 100’에 10개의 키워드를 올렸다.

‘니코니코’는 이용자들이 편집하는 일본 온라인 사전 ‘니코니코 대백과’와 ‘픽시브 백과사전’에 올라온 신조어 및 유행어 중 그해 가장 유행한 단어 100개를 선정해 매년 발표한다. 이 중 한국의 ‘블루 아카이브’와 관련된 키워드는 무려 10개를 차지해, 게임을 넘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에서 ‘블루 아카이브’ IP 영향력이 그만큼 견고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올해 ‘블루 아카이브’는 총 4차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이후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의 2021년 2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전체 누적 매출 추정치는 약 4억 달러(약 5194억원)로 조사되고 있다.

(사진=시프트업)

올해 큰 성과를 낸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사 시프트업은 최근 전 직원에게 1000만원의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면서 게임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시프트업은 지난 15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약 300여명에게 1000만원이 든 신용카드를 지급했다. 이 신용카드는 수습, 계약직을 가리지 않고 모든 직원에게 지급됐다. 12월에 시프트업에 갓 입사한 직원도 1000만원을 받았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전직원에게 보상과 격려차원에서 특별 성과금으로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시프트업은 올해 초에도 ‘니케’의 글로벌 흥행 이후 전 직원에 200만원 상당의 신형 아이폰과 현금 5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니케’는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는 물론 글로벌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올 9월 3일까지 10개월만에 5억 달러(약 65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S5 독점작으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시프트업은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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