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작대비 10~3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 폰 출하량도 2.4억대 (+7% YoY)를 기록하며 아이폰 출하량(2.3억대)을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KB증권이 25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S24 미국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예약 판매량 역시 120만대를 상회해 S시리즈 중 최대치가 예상되며, 인도 시장에선 S24 예판 3일 만에 지난해 갤럭시 S23의 3주간 사전 예판 물량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만 놓고 보면 S24의 판매량이 지난해 S23 대비 66% 급증한 1200만대가 예상됐다. 김동원,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갤럭시 S24는 지난해 S23보다 66% 증가한 1200만대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로는 S24 판매량이 전년대비 16% 늘어난 3600만대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16년 S7(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최대 판매 추정치다.
김, 이 애널리스트는 "온디바이스 AI폰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는 상태에서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즉 온디바이스 AI의 힘으로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이 다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 폰 출하량은 2.4억대(+7% YoY)로 추정돼 아이폰 출하량 (2.3억대)을 상회할 것"이라며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놓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중심의 온디바이스 AI폰(2024년 갤럭시 AI폰 1억대) 교체 수요를 기반으로 2024년 스마트 폰 점유율 1위 회복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갤럭시 S24 공개 후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로 선단 공정의 주문형 반도체(NPU) 개발 의뢰도 급증하면서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 리벨리온, 딥엑스, 세미파이브(비상장), 가온칩스 등도 중장기 매출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