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로 전 세계 IP 기반 모바일 게임 수익 상위 모회사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는 IP를 통해 IP 소유자와 퍼블리셔가 얻을 수 있는 기회, IP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 포화 상태, 트렌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IP 게임의 지각변동' 리포트를 발표했다.
(사진=센서타워)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IP 모바일 게임 수익 기준 최고의 IP 기업 모회사는 해즈브로다. 해즈브로의 '모노폴리 고!'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해즈브로'를 현재의 독보적 위치에 올려놓았다.
해즈브로의 뒤를 잇는 상위 3개 IP 기업 모회사는 모두 아시아 국가로, 한국의 엔씨소프트, 그리고 일본의 닌텐도와 히토츠바시 그룹이다. 2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로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닌텐'는 '포켓몬 고'로 3위에 올랐으며 히토츠바시 그룹은 '원피스', '나루토', '유희왕' 등 망가 IP 기반의 게임으로 4위에 올랐다.
(사진=센서타워)
전 세계 IP 기반 모바일 게임 통합 수익 기준 상위 퍼블리셔를 살펴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지속해서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2년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와 함께 1위에 등극했다.
전 세계적으로 RPG 장르는 전체 IP 모바일 게임 수익의 36%를 차지한다. 좋아하는 IP 캐릭터를 수집하고 상호 작용하려는 욕구가 IP 모바일 게임의 가장 큰 수익 창출 동기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센서타워)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RPG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일본의 인기 RPG이자 IP인 '니어:오토마타'와의 협력을 통해 엄청난 수익 상승을 이끌어냈다. 두 게임 모두 공상 과학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져 컬래버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사진=센서타워)
2023년 출시된 수익 상위 5개 IP 모바일 게임을 살펴보면, '몬스터 헌터 나우', '스트리트 파이터: 듀얼 - 방치형' 2개가 동양권의 비디오 게임 IP였다. 또 넷마블의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한국 웹툰 신의 탑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으로 전작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의 성과를 뛰어넘었다.
IP 기반 모바일 게임 수익의 시장 점유율은 20% 미만이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퍼즐, 시뮬레이션과 라이프스타일의 IP 수익 비중이 가장 낮았는데, 이는 이런 캐주얼 장르에서 IP 게임이 성장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