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앤듀릴 인더스트리즈 등과 함께 미 육군의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2차 사업에 도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기반 플랫폼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 시장인 미국에서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에 도전한다.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무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앤듀릴 인더스트리즈(앤듀릴) 등과 함께 미 육군의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2차 사업(S-MET Inc. II)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앤듀릴이 주도하는 S-MET 사업 컨소시움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무인차량 전문 개발업체인 포테라도 참여한다.
앤듀릴은 오큘러스 VR의 창업자인 파머 럭키가 2017년 페이스북(메타)을 떠나 세운 방산 기술 회사이다. 기존 대형 방산업체와 달리 무인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면서 미국 방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이 요구하는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다목적무인차량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화의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2월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실시된 해외비교성능시험에 참여해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과 운송 능력 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존 켈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민첩한 대응력과 혁신성을 미국 시장에서도 선보일 기회”라며 “미국 S-MET사업 도전을 통해 아리온스멧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