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제27기 정기 주주총회. (사진=엔씨소프트)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는 28일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실 있는 경영으로 경영 효율화를 이루는 한편 새 IP 확보에 집중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쌓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 내정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 및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주총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7,798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 당기순이익 2,139억 원 등 2023년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사내이사로 김택진 대표, 박병무 대표 내정자를 선임했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를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박 내정자는 "(엔씨소프트는) 성공과 실패 노하우도 축적돼 있어 이를 활용하면 충분히 다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믿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