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대표 글로벌 IP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배그'는 최근 7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동시 접속자 76만8362명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무료화 전환 당시(69만9792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크래프톤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그'는 산하 스튜디오 블루홀이 개발했으며, 지난 2017년 3월 스팀에 얼리 억세스로 출시됐다. 출시 후 스팀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인 325만 명을 기록하고, 전 세계 시장에 배틀로얄 장르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최근엔 7년 연속 스팀 최다 판매 및 최다 플레이 게임 부문의 플래티넘 등급에 선정되며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2' 등 쟁쟁한 글로벌 히트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배그'는 지난 7년 간 크래프톤의 실적을 견인하며 회사가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헌한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배그'의 PC, 콘솔 버전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배그 모바일'도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고 매출과 접속자 수를 기록하면서 흥행 중이다. ■ 꾸준한 업데이트와 흥미로운 콘텐츠 '배그'가 장기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매달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맵은 모바일 버전까지 포함해 총 15종에 이른다. 이용자들은 매 세션마다 다양한 맵에 낙하해 파밍하고, 생존하게 된다. 각 맵은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며,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많은 오브젝트를 보유하고 있어 탐험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테이고', 중화권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론도' 등 설원, 사막, 지중해를 배경 삼아 제작된 특색있는 맵들이 이용자를 반긴다. 가장 최근(지난해 12월) 업데이트된 맵인 '론도'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이용자들에게 크게 호평 받으며 40만 명대에 머무르던 동시접속자가 약 62만명까지 수직 상승하는 데 기여했다. ■ 수십여 종의 온·오프라인 컬래버 '배그'는 다양한 IP와의 온·오프라인 컬래버, 행사 등을 이어가며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재미를 주고 있다. 크래프톤은 7주년 당일인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배그 커피 트럭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용자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는 4월 20일 카카오게임즈 컬래버 PC방에서는 오프라인 PC방 대회 '카카오배그 클랜 교류전 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7년간 차량, 스포츠, 게임, 아티스트 등 20여개 글로벌 대형 IP와의 컬래버를 진행해왔다. 특히 블랙핑크, 애스턴마틴, KFC와의 컬래버는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크래프톤은 '배그'를 한국의 대표 게임 IP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인게임은 물론 현실에서도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 플랫폼 확장을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해가며 신규 이용자 유입도 꾸준히 늘려왔다. 이 게임은 지난 2017년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이후 ▲서구권 이용자들을 위한 PS(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버전 출시 ▲한국 PC방 서비스를 위한 카카오게임즈 플랫폼 확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입점 ▲'배그' 모바일 버전 출시 등 수많은 플랫폼으로 발을 뻗어왔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기존의 판매 전략을 버리고 무료로 전환함으로써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글로벌 접근성이 강화돼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역별 맞춤 전략도 장기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는 평이다. '배그 모바일'의 인도 버전인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는 현지 영화사, 배우들과 협력해 인도의 특수성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인도의 '발리우드(발리+할리우드)' 문화를 게임 속에 녹여내 영화산업의 인기를 게임에도 끌어들이는 중이다. 이번해 2월 기준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누적 가입 계정 수는 1억 8116만 개를 돌파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은 217억9264만 시간을 넘겼다. 지난해 11월 기준 PC-콘솔 부문 누적 매출액 4조원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이번해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배틀그라운드'의 올해 방향성으로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및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 게임을 최신 제작 엔진인 언리얼 엔진5로 이식하고, '팀 대결 시스템' 등의 새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7년째 성장 중…롱런 비결은?

꾸준한 업데이트·컬래버·플랫폼 확장 노력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4.02 10:38 의견 0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대표 글로벌 IP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배그'는 최근 7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동시 접속자 76만8362명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무료화 전환 당시(69만9792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크래프톤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그'는 산하 스튜디오 블루홀이 개발했으며, 지난 2017년 3월 스팀에 얼리 억세스로 출시됐다. 출시 후 스팀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인 325만 명을 기록하고, 전 세계 시장에 배틀로얄 장르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최근엔 7년 연속 스팀 최다 판매 및 최다 플레이 게임 부문의 플래티넘 등급에 선정되며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2' 등 쟁쟁한 글로벌 히트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배그'는 지난 7년 간 크래프톤의 실적을 견인하며 회사가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헌한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배그'의 PC, 콘솔 버전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배그 모바일'도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고 매출과 접속자 수를 기록하면서 흥행 중이다.

■ 꾸준한 업데이트와 흥미로운 콘텐츠

'배그'가 장기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매달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맵은 모바일 버전까지 포함해 총 15종에 이른다. 이용자들은 매 세션마다 다양한 맵에 낙하해 파밍하고, 생존하게 된다. 각 맵은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며,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많은 오브젝트를 보유하고 있어 탐험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테이고', 중화권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론도' 등 설원, 사막, 지중해를 배경 삼아 제작된 특색있는 맵들이 이용자를 반긴다. 가장 최근(지난해 12월) 업데이트된 맵인 '론도'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이용자들에게 크게 호평 받으며 40만 명대에 머무르던 동시접속자가 약 62만명까지 수직 상승하는 데 기여했다.

■ 수십여 종의 온·오프라인 컬래버

'배그'는 다양한 IP와의 온·오프라인 컬래버, 행사 등을 이어가며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재미를 주고 있다.

크래프톤은 7주년 당일인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배그 커피 트럭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용자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는 4월 20일 카카오게임즈 컬래버 PC방에서는 오프라인 PC방 대회 '카카오배그 클랜 교류전 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7년간 차량, 스포츠, 게임, 아티스트 등 20여개 글로벌 대형 IP와의 컬래버를 진행해왔다. 특히 블랙핑크, 애스턴마틴, KFC와의 컬래버는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크래프톤은 '배그'를 한국의 대표 게임 IP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인게임은 물론 현실에서도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 플랫폼 확장을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해가며 신규 이용자 유입도 꾸준히 늘려왔다.

이 게임은 지난 2017년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이후 ▲서구권 이용자들을 위한 PS(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버전 출시 ▲한국 PC방 서비스를 위한 카카오게임즈 플랫폼 확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입점 ▲'배그' 모바일 버전 출시 등 수많은 플랫폼으로 발을 뻗어왔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기존의 판매 전략을 버리고 무료로 전환함으로써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글로벌 접근성이 강화돼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역별 맞춤 전략도 장기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는 평이다. '배그 모바일'의 인도 버전인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는 현지 영화사, 배우들과 협력해 인도의 특수성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인도의 '발리우드(발리+할리우드)' 문화를 게임 속에 녹여내 영화산업의 인기를 게임에도 끌어들이는 중이다.

이번해 2월 기준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누적 가입 계정 수는 1억 8116만 개를 돌파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은 217억9264만 시간을 넘겼다. 지난해 11월 기준 PC-콘솔 부문 누적 매출액 4조원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이번해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배틀그라운드'의 올해 방향성으로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및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 게임을 최신 제작 엔진인 언리얼 엔진5로 이식하고, '팀 대결 시스템' 등의 새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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