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사주 5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책임경영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 최 부회장이 자사주 6만주를 장내 매수했다며 3일 공시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8535원이며 총매입 규모는 5억1210만원이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삼성중공업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해 같은 해 말 단독 대표로 전환됐다. 최 부회장이 이끄는 동안 매출 8조94억원, 영업이익 2333억원을 달성하며 9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 측은 “이번 자사주 매수는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최 부회장의 자신감과 단독 대표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고부가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증가와 해양설비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까지 38억 달러(약 5조1288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97억 달러(13조920억원)의 39% 달성했다.
올해 경영실적 목표는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