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시행한 ‘제1회 국방원가관리사 자격시험’에서 최고 득점을 받아 수석 합격한 한화시스템 원가팀 고해정 차장(왼쪽)과 신입사원으로서 같은 시험에 합격한 곽동렬 사원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국내 첫 국방 원가 관리사 자격시험에서 최고득점자를 포함해 다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30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시행한 ‘제1회 국방원가관리사 자격시험’에서 최고득점 수석 합격자를 포함해 총 13명이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방원가관리사 자격시험은 방위산업 관련 정부기관과 방산업체 등에서 수행하는 군수품의 연구개발·제조 부문의 원가계산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국내 최초 민간 자격증이다.
이번 시험에서 한화시스템 원가팀 직원 13명이 대거 합격했다. 합격자는 강현구(42), 고해정(38), 곽동렬(27), 김정우(40), 남재휘(35), 류시훈(44), 마은비(29), 박종수(55), 박준용(42), 박준현(34), 백동환(45), 손승환(39), 최효영(41) 등이다.
특히 최고득점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은 고해정 차장은 지난해 12월 육아휴직에서 복직 후 국방원가관리사 자격시험에 응시했다. 휴직기간 변화한 원가규정 개정과 새로운 규정 사항 내역을 빠르게 익혀 실무에 적응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도전했다.
고 차장은 “아이가 아직 어려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며 공부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함께 도전한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독려하며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사내 스터디 분위기를 조성해준 팀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한화시스템 신입 공채로 입사한 곽동렬 사원도 합격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곽 사원은 “자격증 공부를 하며 실무에 적용할 수 방산원가 관련 법규·규정 및 이론에 대해 상세히 공부할 수 있었고 사내 스터디를 통해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며, “입사 후 처음 업무 관련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감이 생겼고, 회사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1회 국방원가관리사 자격시험은 총 293명이 지원하고 270명이 응시했다. 최종 81명이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