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 (사진='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갈무리)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메이플스토리'가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Maple Now'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창섭 디렉터가 출연해 업데이트 정보와 기획 의도를 설명하며 이용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진행했다.
먼저 1부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1주년 기념 이벤트 및 넥슨 30주년 미니게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 디렉터는 각 이벤트들이 이용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월 대표 캐시 아이템 '큐브'의 삭제를 발표한 것에 이어, '메이플 주화' 시스템 추가, 사냥터 지형 변경, 스토리 연출 수정 등 다양한 개선을 진행해왔다. 김 디렉터의 취임 후 이용자 친화적 업데이트가 늘었다는 평가와 함께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사진=넥슨 2024년 1분기 실적 보고서 갈무리)
넥슨은 지난 14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국내 메이플스토리) 1분기 매출은 당사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이용자 참여를 개선하기 위해 수익 창출을 제한하는 전략은 이용자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넥슨은 "6월 말 예정된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디렉터는 2부 방송에서 여름 업데이트 및 쇼케이스 정보를 일부 공유했다. 그는 여름 쇼케이스가 게임 안에서 이용자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전과 달리 쇼케이스 전용 맵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 창을 통한 제한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직접 게임 안에서 이용자들과 교류하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가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졌다. 지난 4월 추가된 신규 보스 '스우' 익스트림 난이도 격파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지급될 경품을 소개한 데 이어, 김 디렉터가 직접 미니게임을 플레이한 후 점수를 맞힌 이용자들에게 굿즈 선물을 증정했다.
(사진='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갈무리)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된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김 디렉터는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내 휴식 및 치료 공간 '도토리하우스'의 환아들에게 응원 댓글을 남긴 이용자 5명에게 한정판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 은메달을 선물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에 라이브 방송 댓글창은 어린 환아들을 응원하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의 훈훈한 메시지들로 가득찼다.
넥슨은 지난달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의 판매수익금 1억을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이 센터는 넥슨과 넥슨재단이 100억의 건립 기금을 후원해 개원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로,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넥슨은 지난해 4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의 이름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전달,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및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넥슨은 향후 자사의 대표 게임 IP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창섭 디렉터는 "앞으로도 소소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며 "보다 풍성하고 좋은 업데이트로 용사님들께 진정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