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OOP)
SOOP은 이번 1분기 역대 최대 채팅 횟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SOOP의 월평균 채팅 횟수는 4억 회에 달하며, 가장 많은 채팅이 발생한 3월에는 4억 2천 회를 기록했다. 1초마다 154건의 채팅이 이뤄진 셈이다.
특히 '이세계아이돌' 소속 버추얼 스트리머 '고세구'의 경우 SOOP에서 방송을 처음 진행했을 당시 1초에 789회의 채팅이 올라오며 역대 초당 최대 채팅 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다양한 스트리머와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이 실제 활동을 나타내는 채팅, 평균 시청자, 평균 시간 등의 인터랙션 수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활성화 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중 채팅 횟수는 이용자와 스트리머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커뮤니티의 활동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채팅 횟수가 많을수록 이용자들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하게 되며, 이는 플랫폼 전체의 사용량 증가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SOOP에서 이용자들은 방송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채팅을 통해 콘텐츠에 참여하고, 그들 스스로가 방송을 이끌어 나가기도 한다. SOOP이 제공하는 투표 기능, 대결 미션, 도전 미션 등의 기능을 활용해 스트리머에게 콘텐츠를 제안하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직접 방송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시청 인터랙션 지표에는 최초 방송 스트리머의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SOOP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OOP에서 처음으로 방송을 진행한 스트리머 수는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2월에는 '최초 방송 스트리머'가 6천 명을 돌파하며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한 올 4월 SOOP으로 사명을 변경한 아프리카TV(서비스)의 이용자도 늘었다.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중단에 따라 많은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복귀하거나 이적한 결과다. 이에 지난해 12월 대비 월평균 시청 시간은 20% 상승했으며,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또한 17% 가까이 상승했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 플랫폼의 구독 서비스를 이어주는 '웰컴 트위치 프로그램', '구독자 이벤트' 등을 통해 스트리머들과 이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