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마크.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하 화우품)’ 신규 마크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우품은 가습기살균제 사고 이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2017년부터 기업·시민사회·정부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와 원료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법적 수준 이상의 유해물질 사용 저감·대체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심사제도다. 지난 2021년부터 심사운영기관인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노동환경건강연구소·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및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화우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소비자 변별력을 높이고자 기존 ‘안전기준확인’ 마크 밑단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표기를 대신할 화우품 신규 마크를 도입했다. 새로운 화우품 마크는 손 받침을 형상화한 도형 위에 ‘더 안전한 선택’, ‘화학물질저감우수제품’을 텍스트로 넣어 직관성을 강조했으며 초록색 지붕 모양을 더해 화우품의 안전성을 표현하였다. 화우품 심사제는 그동안 제품안전협약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은 기업의 제품만 심사 참여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더 많은 기업 참여를 위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로 전환됐다. 지난 7년간의 협약 성과가 이행협의체로 이어져 현재 112개 준비기업(기존기업 30곳, 신규기업 82곳)이 제품안전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행협의체 기업·시민사회와 함께 생활화학제품 안전사회 구축을 목표로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화우품 갱신 및 신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 또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인수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사장은 “화우품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참여 기업도 대폭 늘어나게 돼 고무적”이라며 “화우품이 소비자 생활화학제품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화우품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녹색소비자연대,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신규 마크 도입

업계 자발적 유해물질 저감 촉진과 소비자 안전할 권리 보장하는 민관 협력 제도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신뢰도 향상과 소비자 변별력 높이고자 새로운 마크 도입

김성준 기자 승인 2024.05.24 12:18 의견 0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마크.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하 화우품)’ 신규 마크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우품은 가습기살균제 사고 이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2017년부터 기업·시민사회·정부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와 원료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법적 수준 이상의 유해물질 사용 저감·대체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심사제도다. 지난 2021년부터 심사운영기관인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노동환경건강연구소·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및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화우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소비자 변별력을 높이고자 기존 ‘안전기준확인’ 마크 밑단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표기를 대신할 화우품 신규 마크를 도입했다. 새로운 화우품 마크는 손 받침을 형상화한 도형 위에 ‘더 안전한 선택’, ‘화학물질저감우수제품’을 텍스트로 넣어 직관성을 강조했으며 초록색 지붕 모양을 더해 화우품의 안전성을 표현하였다.

화우품 심사제는 그동안 제품안전협약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은 기업의 제품만 심사 참여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더 많은 기업 참여를 위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로 전환됐다. 지난 7년간의 협약 성과가 이행협의체로 이어져 현재 112개 준비기업(기존기업 30곳, 신규기업 82곳)이 제품안전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행협의체 기업·시민사회와 함께 생활화학제품 안전사회 구축을 목표로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화우품 갱신 및 신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 또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인수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사장은 “화우품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참여 기업도 대폭 늘어나게 돼 고무적”이라며 “화우품이 소비자 생활화학제품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화우품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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