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출연한 여기어때 광고 영상. 사진=여기어때 유튜브 캡처 "여행할때 여기어때~" '5초'라는 짧은 시그니처 로고송으로 유명한 여기어때. 전국민에게 임팩트 있는 기업 메시지를 전달하며 '손 안의 여행시대'을 연 여기어때가 올해를 기점으로 '퀀텀점프'에 나선다. 지난 10년이 '국내 종합 여행서비스'에 집중한 '여기어때 1.0시대'였다면, 앞으로는 해외여행까지 망라해 '일상적인 자유여행'을 이끄는 '2.0시대'를 활짝 연다는 복안이다. 26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말까지 '여기어때 재팬'을 통해 일본 제휴점을 4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여기어때는 올해 초 일본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뒤 일본 전역 숙박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휴점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일본은 국내여행처럼 쉽고 가볍게 떠나는 여행지로 변화한만큼, 향후 한국인의 꾸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기어때와 직접 파트너십을 맺는 일본 제휴점을 늘려 다양한 숙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민 5명 중 4명이 사용중"…종합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여기어때는 '고객에게 더 나은 숙박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4년 중소형호텔 검색서비스로써 처음 시장에 등장했다. 시작은 '숙박예약 플랫폼'에 그쳤지만, 수년간 카테고리 확장해 국내 숙박·여가 종합 플랫폼으로 덩치를 키웠다. 구체적으로는 2016년 종합 숙박 서비스로 확대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제휴를 늘려 실시간 탐색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했고, 2018년에는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인 여기어때 블랙을 론칭했다. 이후에도 2022년에는 국내항공, 렌터카 등 모빌리티 서비스도 더했다. 그 결과, 여기어때는 한국인 10명 중 9.6명이 알고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면서 해마다 기록적인 숫자도 내놨다. 최근 5년간의 수치만 놓고봐도 지난 2019년 5500억원 수준이던 연거래액은 지난해 1조75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27억원에서 3092억원으로 3배 이상, 영업이익은 72억원에서 464억원으로 무려 6배 가량 뛰었다. 올해 역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꾸준히 증가한 연 거래액은 '2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5월27일부터 2주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를 비교해 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0% 이상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국내부터 해외까지 꾸준한 확장하지만 '한우물 전략'은 지속 출처=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지난 여행여가 사업 노하우를 발판으로, 올해는 해외시장 확장의 원년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데 한창이다. 이미 지난 2022년 해외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일본'에 집중해 약 8년간 쌓인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초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제휴점을 늘리는 배경이다. 특히 여기어때는 2030 사용자가 많은 만큼 고품질 해외숙소와 항공권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했다. 서비스 초기부터 '최저가 보장제'를 운영해 소비자 신뢰와 만족도도 높였다. '최저가 보장제'는 자사의 최저가 보장 상품 대비, 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찾는 고객에게 차액만큼 포인트로 환급하는 제도다. 동시에 앱 기능 개선에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덩치가 커지는 만큼,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과거부터 단계적으로 앱개선에 나섰고, 최근까지도 코딩 개선 작업 등에 투자가 지속되는 중이다. 여기어때가 그동안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한발 빠르게 선보이며 '편의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지만,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는 만큼 앱 구동 속도가 느려지는 등 문제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여기어때는 전담 프로젝트 팀을 통해 주요 기능을 보다 간결하게 통합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기어때는 숙소에서부터 항공, 렌터카, 각종 티켓 및 공간 대여까지 여기어때 앱 하나로 '원스톱' 예약이 가능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150여개 글로벌 항공사와 연동하고 200만개에 달하는 해외숙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단거리 인기 해외여행지는 항공과 숙소를 결합한 최저가 상품까지 제공하는 등 '여기어때의 꿈'은 절반이상 이룬 상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행' 및 '여가'에 집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여행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디딤돌로 해외여행 부문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해외여행 서비스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여기어때 앱 사용 수치가 동반 상승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Biz뷰] 여기어때가 연 '쉬운 여행' 10년, 다음은 '해외여행 일상화시대'

여행 필요 상품 앱에서 '원스톱'으로…일본 등 해외 공략도 속도
핵심 경쟁력 '서비스 편의성'…편리한 앱 사용경험 위한 투자 지속

김성준 기자 승인 2024.06.26 14:21 | 최종 수정 2024.06.27 09:27 의견 0
손흥민 선수가 출연한 여기어때 광고 영상. 사진=여기어때 유튜브 캡처

"여행할때 여기어때~"

'5초'라는 짧은 시그니처 로고송으로 유명한 여기어때. 전국민에게 임팩트 있는 기업 메시지를 전달하며 '손 안의 여행시대'을 연 여기어때가 올해를 기점으로 '퀀텀점프'에 나선다. 지난 10년이 '국내 종합 여행서비스'에 집중한 '여기어때 1.0시대'였다면, 앞으로는 해외여행까지 망라해 '일상적인 자유여행'을 이끄는 '2.0시대'를 활짝 연다는 복안이다.

26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말까지 '여기어때 재팬'을 통해 일본 제휴점을 4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여기어때는 올해 초 일본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뒤 일본 전역 숙박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휴점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일본은 국내여행처럼 쉽고 가볍게 떠나는 여행지로 변화한만큼, 향후 한국인의 꾸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기어때와 직접 파트너십을 맺는 일본 제휴점을 늘려 다양한 숙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민 5명 중 4명이 사용중"…종합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여기어때는 '고객에게 더 나은 숙박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4년 중소형호텔 검색서비스로써 처음 시장에 등장했다. 시작은 '숙박예약 플랫폼'에 그쳤지만, 수년간 카테고리 확장해 국내 숙박·여가 종합 플랫폼으로 덩치를 키웠다. 구체적으로는 2016년 종합 숙박 서비스로 확대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제휴를 늘려 실시간 탐색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했고, 2018년에는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인 여기어때 블랙을 론칭했다. 이후에도 2022년에는 국내항공, 렌터카 등 모빌리티 서비스도 더했다.

그 결과, 여기어때는 한국인 10명 중 9.6명이 알고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면서 해마다 기록적인 숫자도 내놨다. 최근 5년간의 수치만 놓고봐도 지난 2019년 5500억원 수준이던 연거래액은 지난해 1조75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27억원에서 3092억원으로 3배 이상, 영업이익은 72억원에서 464억원으로 무려 6배 가량 뛰었다.

올해 역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꾸준히 증가한 연 거래액은 '2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5월27일부터 2주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를 비교해 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0% 이상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국내부터 해외까지 꾸준한 확장하지만 '한우물 전략'은 지속

출처=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지난 여행여가 사업 노하우를 발판으로, 올해는 해외시장 확장의 원년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데 한창이다. 이미 지난 2022년 해외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일본'에 집중해 약 8년간 쌓인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초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제휴점을 늘리는 배경이다. 특히 여기어때는 2030 사용자가 많은 만큼 고품질 해외숙소와 항공권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했다. 서비스 초기부터 '최저가 보장제'를 운영해 소비자 신뢰와 만족도도 높였다. '최저가 보장제'는 자사의 최저가 보장 상품 대비, 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찾는 고객에게 차액만큼 포인트로 환급하는 제도다.

동시에 앱 기능 개선에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덩치가 커지는 만큼,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과거부터 단계적으로 앱개선에 나섰고, 최근까지도 코딩 개선 작업 등에 투자가 지속되는 중이다. 여기어때가 그동안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한발 빠르게 선보이며 '편의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지만,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는 만큼 앱 구동 속도가 느려지는 등 문제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여기어때는 전담 프로젝트 팀을 통해 주요 기능을 보다 간결하게 통합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기어때는 숙소에서부터 항공, 렌터카, 각종 티켓 및 공간 대여까지 여기어때 앱 하나로 '원스톱' 예약이 가능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150여개 글로벌 항공사와 연동하고 200만개에 달하는 해외숙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단거리 인기 해외여행지는 항공과 숙소를 결합한 최저가 상품까지 제공하는 등 '여기어때의 꿈'은 절반이상 이룬 상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행' 및 '여가'에 집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여행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디딤돌로 해외여행 부문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해외여행 서비스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여기어때 앱 사용 수치가 동반 상승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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