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이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에서 관계자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전장 부품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 SK가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지리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장 부품 등에서 협력에 나선다. 지리그룹은 볼보자동차, 폴스타 등의 모기업이다. 이번 협력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SK는 11일 지리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의 사업개발 역량과 지리그룹이 갖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K는 “양사 간 협력관계 구축에 있어서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세계적 모빌리티 테크기업으로 산하에 볼보, 폴스타 등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 2023년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279만대에 달했다. 특히 전기차와 신에너지 차량 판매고는 98만대를 넘어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이 외에도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용호 SK㈜ 사장은 “양사는 이번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동후이 지리그룹 CEO는 “SK와 협업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모빌리티 산업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원 네트워크' 통했다…SK, 볼보·폴스타 모기업 지리그룹과 맞손

11일 사업협력 협약 체결…전기차 배터리·전장부품 등 협업
SK "전기차 전후방 사업 역량 갖춰 시너지 기대"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6.12 10:00 의견 0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이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에서 관계자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전장 부품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


SK가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지리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장 부품 등에서 협력에 나선다. 지리그룹은 볼보자동차, 폴스타 등의 모기업이다. 이번 협력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SK는 11일 지리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의 사업개발 역량과 지리그룹이 갖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K는 “양사 간 협력관계 구축에 있어서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세계적 모빌리티 테크기업으로 산하에 볼보, 폴스타 등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 2023년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279만대에 달했다. 특히 전기차와 신에너지 차량 판매고는 98만대를 넘어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이 외에도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용호 SK㈜ 사장은 “양사는 이번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동후이 지리그룹 CEO는 “SK와 협업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모빌리티 산업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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