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요버스) 호요버스가 지난 4일 선보인 '젠레스 존 제로'가 출시 이틀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0만 회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모바일에서의 높은 발열 등 최적화 문제에 대한 지적도 여전히 나오는 상황이다.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호요버스의 어반판타지 액션RPG 신작 '젠레스 존 제로'는 국내 구글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7위, 10일 5위를 거쳐 꾸준히 상승하는 모양새다. '젠존제'는 출시 전 글로벌 사전예약자 4500만 명을 돌파한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끄는 중이다. 11일 오전 9시 기준 '젠존제'는 서브컬처의 본고장 일본 구글 매출 1위를 기록, 대만에서는 매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호요버스의 기존 작품들과 같은 고품질 3D 카툰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매력적인 캐릭터 모델링, 손쉬우면서도 속도감 있는 액션을 내세워 전세계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젠레스 존 제로' PC·모바일 요구 사양. (사진=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다만 이 같은 흥행에도 불구하고 '젠존제'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리뷰, 주요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최적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우선 방대한 용량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이 게임은 모바일 기준 IOS 26GB, 안드로이드 20GB의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PC버전은 총 57GB의 저장공간이 필요한데, 압축 해제 과정에서 58GB의 추가 저장 용량이 요구된다. 이전부터 호요버스의 오픈월드 게임 '원신' 등도 용량 최적화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지만,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성된 '젠레스 존 제로'가 원신(최소 72GB)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현재 '젠존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바일에서의 높은 발열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튕김 현상이다. 호요버스 측이 밝힌 '젠존제'의 권장사양은 IOS 기준 아이폰 11 시리즈,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 S21 시리즈다. 다만 주요 앱마켓 리뷰를 보면 아이폰 14 pro, 갤럭시 S23 등의 상위 기종에서도 발열 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게임을 1시간 이상 켜면 발열이 심해지고, 렉이 생겨 정상적으로 플레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미봉책으로 프레임을 기존의 60 대신 30으로 낮추는 방법도 유저들 사이 공유되고 있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문제가 다시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호요버스는 이와 관련해 "공식 홈페이지 기기 최적화 정보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혹은 "고객센터 이메일을 통해 연락 부탁드린다"와 같은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 매출 4위 '젠레스 존 제로', 최적화 문제는 '여전'

일본서 1위 유지, 대만은 4위…출시 이틀 뒤 누적 5000만 다운로드 돌파
모바일 발열 문제 지속…권장 사양 상위 기종에서도 발생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7.11 10:13 의견 0
(사진=호요버스)

호요버스가 지난 4일 선보인 '젠레스 존 제로'가 출시 이틀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0만 회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모바일에서의 높은 발열 등 최적화 문제에 대한 지적도 여전히 나오는 상황이다.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호요버스의 어반판타지 액션RPG 신작 '젠레스 존 제로'는 국내 구글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7위, 10일 5위를 거쳐 꾸준히 상승하는 모양새다.

'젠존제'는 출시 전 글로벌 사전예약자 4500만 명을 돌파한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끄는 중이다. 11일 오전 9시 기준 '젠존제'는 서브컬처의 본고장 일본 구글 매출 1위를 기록, 대만에서는 매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호요버스의 기존 작품들과 같은 고품질 3D 카툰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매력적인 캐릭터 모델링, 손쉬우면서도 속도감 있는 액션을 내세워 전세계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젠레스 존 제로' PC·모바일 요구 사양. (사진=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다만 이 같은 흥행에도 불구하고 '젠존제'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리뷰, 주요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최적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우선 방대한 용량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이 게임은 모바일 기준 IOS 26GB, 안드로이드 20GB의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PC버전은 총 57GB의 저장공간이 필요한데, 압축 해제 과정에서 58GB의 추가 저장 용량이 요구된다.

이전부터 호요버스의 오픈월드 게임 '원신' 등도 용량 최적화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지만,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성된 '젠레스 존 제로'가 원신(최소 72GB)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현재 '젠존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바일에서의 높은 발열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튕김 현상이다.

호요버스 측이 밝힌 '젠존제'의 권장사양은 IOS 기준 아이폰 11 시리즈,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 S21 시리즈다. 다만 주요 앱마켓 리뷰를 보면 아이폰 14 pro, 갤럭시 S23 등의 상위 기종에서도 발열 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게임을 1시간 이상 켜면 발열이 심해지고, 렉이 생겨 정상적으로 플레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미봉책으로 프레임을 기존의 60 대신 30으로 낮추는 방법도 유저들 사이 공유되고 있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문제가 다시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호요버스는 이와 관련해 "공식 홈페이지 기기 최적화 정보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혹은 "고객센터 이메일을 통해 연락 부탁드린다"와 같은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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