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 올려잡기에 분주하다. 국내는 물론 수출 실적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35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지상 방산 부문에서 폴란드향 K9/천무 납품이 각각 6문, 18대 반영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지상방산 부문의 국내 사업도 수익성이 좋은 양산 사업 물량이 납품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2분기 대비 폴란드향 K9/천무 인도 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 부문도 군수 사업 및 LTA 사업 물량 증가가 나타나며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규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엔진 정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GTF RSP 손실 축소로 수익성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비전은 업황 호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9.5%, 72.1% 늘어난 11조1827억원, 1조189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폴란드향 K9/천무 각각 60문, 30대 이상을 인도하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라며 "2분기 대비 하반기는 폴란드향 인도 물량이 더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마진 국내 양산 사업 물량이 4분기에도 납품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사업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항공우주 부문은 하반기에도 항공기 공급망 차질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GTF RSP 손실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한화시스템과 한화비전도 하반기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 이지호 애널리스트도 "방산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폴란드향 천무 2차 계약2조3000억원)에 이어 6월 루마니아향 K9 사업(51조4000억원)을 확정지었다. 추가적으로 폴란드향 K9 잔여물량(308문)에 대한 논의 진행 중이며, 루마니아향 레드백/천무, 라트비아향 K21 장갑차 등 다양한 수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어 수주잔고 성장의 방향성 유지될 것이란 게 이 애널리스트는 분석이다. 다수의 가시성 높은 수주가 이미 확인되었으나, 사업환경에 유리한 매크로 환경은 변함 없기에 아직 Peak-out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한다. 그는 "방산수출의 수익성 추정치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을 상향 조정, 이에 따른 BPS 상승을 반영하여 적정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한다"면서 "현재 비방산부문(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의 분할을 진행 중이고 지상방산부문을 중심으로 한 성장 꾸준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분할 이후 더욱 뚜렷하게 관측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픽] '뻗어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도 '쑥쑥' 오른다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8.01 08:44 의견 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 올려잡기에 분주하다. 국내는 물론 수출 실적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35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지상 방산 부문에서 폴란드향 K9/천무 납품이 각각 6문, 18대 반영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지상방산 부문의 국내 사업도 수익성이 좋은 양산 사업 물량이 납품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2분기 대비 폴란드향 K9/천무 인도 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 부문도 군수 사업 및 LTA 사업 물량 증가가 나타나며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규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엔진 정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GTF RSP 손실 축소로 수익성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비전은 업황 호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9.5%, 72.1% 늘어난 11조1827억원, 1조189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폴란드향 K9/천무 각각 60문, 30대 이상을 인도하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라며 "2분기 대비 하반기는 폴란드향 인도 물량이 더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마진 국내 양산 사업 물량이 4분기에도 납품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사업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항공우주 부문은 하반기에도 항공기 공급망 차질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GTF RSP 손실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한화시스템과 한화비전도 하반기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 이지호 애널리스트도 "방산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폴란드향 천무 2차 계약2조3000억원)에 이어 6월 루마니아향 K9 사업(51조4000억원)을 확정지었다. 추가적으로 폴란드향 K9 잔여물량(308문)에 대한 논의 진행 중이며, 루마니아향 레드백/천무, 라트비아향 K21 장갑차 등 다양한 수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어 수주잔고 성장의 방향성 유지될 것이란 게 이 애널리스트는 분석이다.

다수의 가시성 높은 수주가 이미 확인되었으나, 사업환경에 유리한 매크로 환경은 변함 없기에 아직 Peak-out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한다.

그는 "방산수출의 수익성 추정치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을 상향 조정, 이에 따른 BPS 상승을 반영하여 적정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한다"면서 "현재 비방산부문(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의 분할을 진행 중이고 지상방산부문을 중심으로 한 성장 꾸준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분할 이후 더욱 뚜렷하게 관측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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