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IP의 신작 '워해머 40k: 스페이스마린2'. (사진=포커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X 갈무리)
세이브 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포커스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워해머' IP(지식재산권) 신작 '워해머 40k: 스페이스마린2'가 정식 출시 전부터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날 정식 출시를 앞둔 TPS 신작 '워해머 40k: 스페이스마린2'가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13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정가 대비 약 3만원을 넘게 지불해야하는 골드·플레티넘 에디션을 구매한 이들만 플레이할 수 있음에도, 이 정도의 인원이 몰린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워해머 40k: 스페이스마린2'는 지난 2011년 출시된 동일 시리즈 '스페이스마린1'의 정식 후속작이다. 밀려오는 적을 다양한 무기로 쓸어버리는 호쾌한 액션을 담은 것이 특징으로, 전작에 비해 진일보한 그래픽이 감탄을 자아낸다는 평가다.
이용자는 '우주 해병'이 되어 적진에 강습,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적대 세력을 물리치게 된다. 특히 약공격·강공격을 적절히 조합한 패링 시스템, 점프팩을 활용한 공중 사격 등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최대 3인까지 협력가능한 멀티플레이 기능도 더해졌다.
여기에 적을 찢어발긴 후, 쏟아지는 피에 아랑곳하지 않고 적에게 다시 돌진하는 터프한 연출이 눈길을 끈다. 전작 '스페이스마린1'의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다만 에픽게임즈 런처와의 호환성 문제로 원활한 플레이에 지장이 생긴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스팀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에픽게임즈 온라인 서비스와의 연동을 위해 런처가 강제로 설치되는데, 충돌 오류로 인해 게임 실행이 불가능하거나 잦은 튕김 현상이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이에 배급사 포커스 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지를 통해 "현재 발생한 기술적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출시 전까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응에 나섰다.
'워해머 40k: 스페이스마린2'는 한국시간 기준 9일 오후 10시에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재 약 10만 명 수준의 동시접속자보다 월등히 많은 수의 이용자들이 게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개발진의 대처에 흥행이 갈릴 전망이다.
한편, '스페이스마린2'는 PC, 플레이스테이션5(PS5), Xbox 시리즈 X·S로 발매된다. 사전 리뷰를 토대로 한 메타크리틱 평점은 PC 기준 83점, PS5와 Xbox 시리즈는 각각 81점, 82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