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과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상상이상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광양 다압중학교에서 운영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항·광양 46개교 5700여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상상이상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 과학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31일 포스코1%나눔재단에 따르면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쉽고 재밌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과학교실 프로그램이다. 이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시그니처 미래세대 육성 사업이다.
재단 측은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중학생들이 과학자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일주일간의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며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철이라는 소재의 특성에 대해 학습하고, 수소환원제철소 AR 탐방 등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5일차에는 미래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진로에 대해 탐색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고용창출에도 기여한다. 재단은 교육을 담당하는 상상교사들을 지역에서 선발한다. 포항·광양 지역 내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 중 우수 인력을 선발한다. 올해는 총 62명의 상상교사가 선발되어 학교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과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상상이상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포항 동해중학교에서 운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6년간 상상교사로 참여한 박효진 씨는 “상상교사로 선발된 덕분에 경력을 다시 살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50여개의 학교를 돌아다니며 학생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들을 때마다 정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교실에 참여했던 포항 동지중학교 이도원 학생은 “과학을 막연히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편견을 깰 수 있었고 장래에 과학기술을 통해 세상을 발전시키고 싶다라는 꿈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교육부와 MOU를 체결하고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충청, 제주, 수도권 등 전국 40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더 많은 학생들이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은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올해 ‘상상이상 사이언스’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공모전은 ▲영상 공모전 ▲친환경 빌리지 AI이미지 ▲친환경 빌리지 아이디어 제안과 모형 제작 등 총 3가지 분야로 오는 연말 최종 선정해 교육부장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선발된 우수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견학도 제공할 계획이다.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시작해 2023년까지 총 108개 학교, 1만40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 지난 11월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전국에 과학 꿈나무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