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수출 성장과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중국과 미국, 유럽으로 침투율이 늘어나면서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한 판매량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15일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도 수출 성장과 달러 강세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 5월 Capa 증설로 미국, 유럽 중심의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390억원, 87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달러 약세로 읶한 외환평가손실 반영 영향(100억원 초반)으로 인해 다소 부진하였으나, 최근 환율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4분기에 3분기의 손실 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3분기에도 미국,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었고, 환율과 ASP 상승 효과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다만, 환율 하락과 지역 믹스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광군제와 춘절 물량 대비를 위한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미 국은 대형마트 매대 면적 확대 및 채널 침투율 증가가 기대되며, 유럽은 네덜란드 판매 법인 설립 후 싞규 채널 입점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인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확장성을 앞세워, 판매량 고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ASP와 판매량이 동시에 성장하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