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연말을 맞아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 괌, 동남아, 일본, 중화권 등 해외 노선에 대해 특가를 쏟아내고 있다. 고환율로 인해 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할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특가 프로모션을 통한 손님 모시기에 올해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본·중화권·동남아 등 취항하는 지역에 한국 관광을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제주항공이 개설한 유튜브를 통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일본·중화권·동남아 등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지역에 한국 관광을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동체외부와 내부 사이드월 패널, 트레이테이블 등 해외노선을 주로 운항하는 항공기 4대에 강릉시와 안동시의 광고를 진행해 탑승객은 물론 국내외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도 한국 관광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주항공 래핑광고를 가장 먼저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인 안동시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관광거점도시 ‘안동’ 홍보를 위해 병산서원의 만대루, 안동 전통 탈, 대한민국 안동·ANDONG, KOREA·安東 韓國 등 지역명을 한글, 영어, 한문 등으로 표기한 디자인을 사용해 래핑광고를 시작했다.
강릉시도 웰니스 관광 홍보를 위한 슬로건인 ‘힐링 시티 오브 아시아(Healing City of Asia)’라는 문구와 강릉의 대표 명소인 경포해변과 서핑체험, 커피 등 유명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이용한 일러스트로 동체래핑을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 관광 알리기도 하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과 제주항공 승무원이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안녕하세요 J플래너’, 국내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소개해 주는 ‘감귤랭 가이드’,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K-POP 아티스트와 함께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에어스테이지(AIR STAGE)’ 등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를 활용해 국내 관광지를 해외에 알리고 SNS 채널의 외국인 대상 콘텐츠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일본, 중화권,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잠재된 한국 여행 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여객기 (사진=진에어)
진에어는 이날부터 괌 정부 관광청과 함께 괌 노선 대상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상 기간 및 노선은 이달 10일부터 내년 3월29일 사이에 운항하는 인천~괌, 부산~괌 노선으로 진에어는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진에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을 통해 항공권 예매 시 선착순 400명 대상 ▲인천~괌 노선 10% 항공 운임 할인 (‘25년 3월 출발) ▲부산~괌 노선 12월~2025년 2월 출발 3만원, 2025년 3월 출발 5만원 항공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출발지와 관계없이 사전 구매 초과 수하물 1.5만원 할인 및 기내식 2천원 할인 혜택을 선착순 400명 대상으로 제공하며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하면 된다. 그 외 괌 노선 항공권 구매 후 프로모션 페이지 내 응모 시 추첨을 통해 부산 키자니아 2인 가족 이용권 30매를 증정한다.
부산출발(LJ921) 고객 대상으로는 제휴사 혜택도 추가 마련했다. PHR 그룹의 ▲PIC 괌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 ▲호텔 닛코 괌 ▲더 츠바키 타워 ▲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 및 Dusit 그룹의 ▲두짓 비치 리조트 괌 ▲ 베이뷰 호텔 괌 등 총 7개 호텔에서 3박 이상 투숙 시 도착 첫날에 얼리 체크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연말 고객 유치를 위한 최대 14% 할인 행사 안내 모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을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 받은 후 유럽, 대양주를 비롯한 일본, 중화권,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해외 노선에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일요일까지 ‘연말세일 할인코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대양주, 일본, 중화권,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 해외 노선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연말세일 할인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내년 1월2일부터 3월29일까지다.
티웨이항공 해외 노선 예약 시 이벤트 페이지 내에 명시된 연말세일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14%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율은 유럽, 대양주, 일본, 중앙아시아 노선 최대 10% 할인, 중화권 노선 최대 8%, 동남아 노선 최대 14% 할인으로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총 10만 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넓은 사전 좌석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노선 여행객을 위한 편의사항도 내놨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로마(8월8일~), 파리(8월28일~), 바르셀로나(9월11일~), 프랑크푸르트(10월3일~) 노선을 포함한 유럽 4개 노선과 시드니 노선까지 현재 총 5곳의 대표 장거리 노선을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객분들의 꾸준한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할인코드 프로모션을 기획하였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여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여객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인천~나리타 노선 취항 2주년을 맞이해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는 12월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선착순 초특가 운임이 제공된다.
내년 1월1일부터 3월29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으로 이코노미 클래스는 15만9600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33만5600원부터 판매한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나리타 노선은 4번째 정기노선이다. 지난 2022년 12월23일 첫 운항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