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가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 할랄 인증 기관인 무이(MUI, Majelis Ulama Indonesia)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무이 할랄 인증은 이슬람 국가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갖춘 인증 중 하나로, 엄격한 심사 절차와 기준을 기반으로 한다. 인도네시아는 할랄 보증법에 따라 할랄 인증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화장품은 오는 2026년 10월17일부터 할랄 인증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인증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및 중동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법인 코스메카차이나 할랄 인증 획득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할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원료 선정, 제조, 포장,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클렌징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할랄 인증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으며, 향후 무슬림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단순한 할랄 인증 제품 생산을 넘어 현지 소비자들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K-뷰티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무이 할랄 인증 획득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이자,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무슬림 소비자들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할랄 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메카코리아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뷰티 글로벌 확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할랄 화장품 시장 매출액은 272억 달러였으며, 오는 2028년에는 4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슬림 소비자들 건강 및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할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