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며 자연스레 주름이나 처짐 등의 얼굴 노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중년에 접어들면 얼굴에 나타나는 노화 증상이 굉장히 다양해지고 본격화되면서, 얼굴 전체의 건조함과 잔주름, 피부 처짐 등이 심해지고 전체적인 얼굴 라인이 망가지며 곳곳에 주름이 발생하게 된다.
비온성형외과 황귀환 원장.(사진=비온성형외과)
그중에서도 50대 이상의 경우 눈가, 미간, 이마 부위에 주름이 깊어지며 나중에는 눈꺼풀 처짐으로 인해 시야가 자꾸 덮이거나 잘 보이지 않고,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등 기능적인 문제가 생기기 쉽다. 또한 주름이 깊어질수록 처진 눈매, 주름진 이마, 눈과 눈썹 사이의 좁은 거리 등으로 인해 졸려 보이거나 피곤한 인상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처진 눈매와 눈꺼풀로 인한 심미적, 기능적 문제가 발생한 경우엔 눈이 처지는 답답함을 개선하기 위해 흔히 상안검 성형(쌍꺼풀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노화가 상당히 진행된 50대 이상이라면 상안검보다는 눈썹거상술을 선택하는 것이 더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중년 이후 무리하게 상안검을 시행하게 되면 눈과 눈썹 사이가 지나치게 가까워지고 눈두덩이 통통해지면서 부리부리하고 부자연스러운 인상으로 변할 수 있다. 또한 눈 앞머리와 눈꼬리에 불필요한 가로 주름들이 잡히면서 역효과가 생길 위험이 있어 50대 이후 나타나는 눈꺼풀 처짐은 상안검이 아닌 눈썹거상술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
눈썹거상술은 눈썹 부분을 절개한 후 피부와 근육 등에 발생한 처짐이나 주름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거상하는 방법으로, 눈의 형태와 쌍꺼풀 모양이 바뀌지 않고 처진 눈꺼풀만 깔끔하게 거상되어 어색하지 않은 선명한 눈매를 가꿀 수 있다. 무엇보다 눈꺼풀이 눈을 덮으면서 발생했던 시력 저하나 속눈썹 찔림, 눈가 짓무름 등의 불편함이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눈을 편하게 뜰 수 있어 이마주름을 방지하는 효과도 크다.
다만 눈썹거상술은 눈을 뜨고 감는 근육을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른 눈 모양이나 크기, 피부의 특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을 설계해야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눈썹거상술 시에는 주름 관련 성형에 대한 임상 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개개인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비온성형외과 황귀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