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의 1분기 실적이 불확실성 속에도 북미 지역에서 성장을 증명해냈다며 증권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북미에서 지속되고 있는 수주 계약 효과에 이어 내수 수요증가 가능성도 열어줘야 한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22일 나민식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S ELECTRIC의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5조1900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에 대한 포인트는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주의 기여 ▲한국전력의 흑자전환 및 전력 망특별법 통과의 영향으로 국내 전력기기 수요 증가 ▲ 상승에 따른 효과 ▲1분기 이연된 매출액의 영향, 미국의 배전반, 한전향 수요증가의 영향 등에 따라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나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사업부별 실적 및 특이사항 1Q25 실적에서 포인트는 전력은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자동화 사업부의 수익성이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전력사업에서도 북미 사업이 확대되면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건설이 증가하면서 베트남법인의 성장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약 25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중으로 동 고객사의 추가 발주가 기대되고 다른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도 수주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 북미 지역에서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로컬 유통업체를 통한 미국 현지 전력기기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A/S 및 R&D 센터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전력기기 및 배전반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도 검토 중"이라며 "초고압변압기 및 배전반의 수주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어 북미 지역에서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