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건설기계 포트폴리오 내 방어주"라면서 목표주가 9만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국내 엘리베이터 산업 M/S 1위 기업으로 가격 전가력과 고마진 유지보수 사업 영위를 통해 주택건설 싸이클 변동 속에서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통한 ROE 방어가 가능한 점은 건설기계 업종 내 동사에 대한 프리미엄 근거"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주요 승강기 제품 가격이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비용 악화 국면 종료와 함께 구조적 원가율 하락에 근거한 실적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국면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국내 엘리베이터 산업 M/S 1위 기업으로서 누리는 가격 전가력과 고마진 유지보수 수요 확장은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며 "특히 서울에서 포착되는 주택건축 공급 회복 조짐은 시차를 두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전망으로 동사 영업환경의 바텀아웃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상적 이익의 50% 이상을 현금배당 또는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방식으로 주주환원하는 동사 주주환원정책 또한 비우호적 업황 속에서 ROE를 방어 중이란 점도 언급됐다. 장 애널리스트는 "자기주식 소각 없이 작년과 동일한 주당 배당금 5500원(배당성향 60%)이 올해 지급될 경우 시가 배당 수익률은 7.8% 수준"이라며 "또한 비영업용자산의 효율화를 통해 누릴 수 있는 ROIC 개선과 일회성 이익의 주주환원은 플러스 알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