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주가가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화되면서 일시적인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iM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관세 전쟁의 극적인 타결 없이는 POSCO홀딩스의 영업 환경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가장 큰 장애물은 고물가"라며 "관세 효과 및 일부 지역의 공급 차질 이슈로 기대 인플레이션율 및 철강 등 소재 가격은 실물 경기 대비 과도한 수준으로 상승했고, 경기는 위축되고 철강가격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 경기 회복 역시 요원해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미분양 주택 면적은 역사적 최고치 수준인데, 이는 부동산 등 자산 가격 하락 및 고용 불안으로 소비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라며 "악성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업체가 신규 주택 건설. 투자를 늘리기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중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온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고물가 우려에도 최근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상승하는 등 신용 리스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 중 금리 인하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2020년 이후 추가된 2차 전지 소재 사업 부문 가치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바닥 수준에 있어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중국 등 실물 경기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 하반기 반등을 추세적으로 보긴 어려울 것"이라며 "반등 후 대차 하락했던 2019년 초의 LME 가격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