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돈키호테(Don Quijote) 매장 쿤달 제품 진열(사진=쿤달)

프리미엄 퍼스널 케어 브랜드 쿤달(KUNDAL)이 일본 주요 온·오프라인 메이저 유통 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온라인 3대 플랫폼을 석권한 데 이어 편의점·버라이어티 스토어·대형 리테일까지 전방위 채널 확장을 통해 일본 내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쿤달은 지난 2019년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Qoo10), 라쿠텐(Rakuten), 아마존 재팬(Amazon Japan)에 진출했으며, 오는 10월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확정했다. 일본 핵심 유통채널의 그랜드슬램 입점 달성에 따라 일본 내 브랜드 성장세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 큐텐(Qoo10) 쿤달 브랜드샵 메인 배너(사진=쿤달)

쿤달은 2019년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헤어케어 니즈와 향 선호도를 철저히 분석해 현지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아마존 재팬 입점 이후 ‘쿤달 허니앤 마카다미아 네이처 샴푸·트리트먼트 세트’가 헤어 카테고리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2024년에는 약 64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라쿠텐에서는 현지 유명 블로거 오갸코 (オギャ子) 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며 올해 7월 초 단 3일간 약 1,040만 엔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큐텐(Qoo10) 역시 ‘쿤달 허니앤 마카다미아 네이처 라인’과 ‘프로틴 데미지 케어 라인’을 메인으로 [헤어케어] 카테고리 TOP 5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랭크되며, 2024년 연간 약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온라인 3대 플랫폼에서 확고한 성과를 보여줬다.

쿤달은 올해 8월,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 스토어 돈키호테(Don Quijote) 입점을 시작으로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주요 채널에 차례로 입점했다. 이어 로손(LAWSON) 편의점, 핸즈(Hands), 아인즈 앤 톨페(Ainz & Tulpe) 등 전문 뷰티 채널까지 진출하며 유통망을 다각화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일본 전국 코스트코(Costco) 33개 매장에 디퓨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약 3억 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37개 매장에서 ‘코스트코(Costco) 전용 720ml 샴푸·트리트먼트 세트’ 출시도 준비 중이다.

쿤달 동아시아 해외사업 관계자는 “일본은 아시아 내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퍼스널 케어 시장이지만, 온·오프라인 ‘그랜드슬램’ 입점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채널 확장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