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몰이 지난 23일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제2회 SDG티처몰입 캠프’를 진행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테크빌교육)


AI·디지털교육 기업 테크빌교육(대표 이형세)이 운영하는 교육 전문 쇼핑몰 ‘티처몰’이 지난달 23일 강남구에 위치한 스페이스쉐어에서 ‘제2회 SDG티처몰입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테크빌교육은 지난해 8월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 에스디지유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교육 현장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천·확산하기 위해 △SDGs 교보재 제작 및 판매 △교사 단체 ‘SDG티처스’ 설립 △지역별 SDGs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SDG티처스’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가 선정한 교사 연구회로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SDG티처몰입캠프’는 전국의 SDG티처스가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 각 지역에서 실천한 SDGs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직접 체험하는 교사 네트워킹 행사다. 모집 이틀 만에 조기 마감 되었으며 약 100명의 교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선영 교사, 김유진 교사, 김혜신 교사, 이슬 교사, 김재우 교사가 발표자로 참여해 △푸른 환경 체인지메이커 교실 △잡초 화단 관찰 수업 △SDGs 국제교류 이야기 △지역사회와 만나 발전하는 SDGs △교실에서 만나는 지속 가능한 세상 등을 주제로 SDGs 지역별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SDGs 수업에 연계할 수 있는 티처몰 교구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특히 교사와 협업해 직접 기획·제작한 SDGs 수업 교구인 ‘점자블록 지우개(정혜원 교사)’,‘편견이 사라지는 문구 세트(설성정 교사)’, ‘VR로 생태환경수업(이주성 교사)’ 등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SDG티처스 소속 교사가 직접 연구한 ‘구해줘 어스(김진주 교사)’, ‘스피드 딩동(신기범 교사)’을 활용한 수업 체험도 진행됐다. 캠프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SDGs 교구 체험’이 가장 만족스러운 프로그램 1위로 꼽혔다. 티처몰은 이번 캠프를 계기로 SDGs 교구와 수업 자료를 결합한 ‘디지털 수업 꾸러미’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교구만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지도안부터 활동지 등 수업에 필요한 자료까지 패키지로 구성해 학교 예산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창훈 테크빌교육 에듀커머스부문 대표는 “이번 캠프는 교사들의 SDGs 연구 성과와 현장 수요를 확인하고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SDGs 교육 방법을 구체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사와 함께 교구와 수업 꾸러미를 개발해 SDGs 공교육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빌교육은 UN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SDGs 17가지 주요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 이행을 돕기 위해 SDGs 17개 항목과 연계된 교육 교구와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별 SDG티처스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