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격적인 DRAM 투자가 시작된 가운데 솔브레인이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10일 솔브레인에 대해 "4분기부터 낸드업황 회복과 반도체 소재 내 M/S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가동률이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2423억원(QoQ +6%, YoY +10%), 영업이익 391억원(QoQ +94%, YoY -2%)을 추정했다. 이동주 애널리스트는 "2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축소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일부 공정 개선을 위한 소모품비가 일시적으로 늘어 시장 컨센서스 대비는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삼성전자와SK하이닉스의 DRAM 투자가 본격화된 가운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램프업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불산계 식각액과 프리커서의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낸드 업황도 AI 수요 아래 업황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인산계 식각액도 4분기부터 회복세를 그릴 것"이라며 "인산계 M/S는 소폭 하락할 우려가 있으나 300-400단대 고단화가 메인스트림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동사의 소재 출하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불산계와 Ti계 프리커서에선 M/S 상승이 확인된다"며 "파운드리 3나노 이하에 대응이 가능한 초산계도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삼성전자 테일러 팹 대응도 가시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소재 업종의 밸류가 장비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눌린 점으로 고려하면 투자에 매력적인 구간이란 게 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