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와 유니세프가 함께 주최한 친환경 기부 마라톤 'Save Race 2025'가 지난 9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카카오뱅크가 마련한 ‘금융안전센터’ 부스에서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지난 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친환경 기부 마라톤 'Save Race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5000명의 참가자가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가양대교까지 왕복 10km 구간을 함께 달렸다.

'Save Race'는 환경 보호와 기부를 결합한 국내 대표 친환경 마라톤 행사다. 완주 메달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 춘식이 키링, 티셔츠, 에코백, 스포츠 타월, 러닝 장갑, 헤어밴드 등도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현장에는 다회용 컵과 급수대를 설치하고, 페트병과 캔은 모두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마라톤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일상 속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했다.

올해는 모집 인원을 확대해 총 5천 명이 참가했다. 특히 '모임통장' 고객을 위한 단체 참가 신청과 '모임통장 포토존'을 마련해 모임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발전시켰다. 그룹 샤이니의 민호도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세대 지원에 뜻을 함께하며 마라톤에 동참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안전센터’ 부스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사격게임과 OX퀴즈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익혔다.

행사에 참가한 직장인 박지윤(30) 씨는 “취미인 러닝을 즐기며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뜻깊어 모임통장을 사용하는 달리기 모임원들과 함께 참가하게 됐다”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카카오뱅크 부스에서 진행하는 금융사기 예방 체험도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참가자들이 후원한 참가비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전달식도 진행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고 2년간 매년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금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 및 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Save Race'는 참가자들과 함께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카카오뱅크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