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신종철 부문장(가운데)이 ‘2025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신기술(NET) 인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OIL)

S-OIL이 전기차 전용 윤활유 분야에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S-OIL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초저점도 전기차용 윤활유 배합 기술’로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기술(NET) 인증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 경제적 파급효과가 우수한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여하는 제도다.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 적용 가능성이 입증돼야 인증이 가능하다.

전비·냉각 성능 높이고 NVH 개선

S-OIL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기존 전기차용 윤활유 대비 점도를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력 손실을 줄여 전비(전기차 연비)를 개선하고 구동계 냉각 성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주행 품질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정숙성과 진동을 의미하는 NVH(Noise·Vibration·Harshness) 성능과 내구성도 함께 개선했다. 전기차용 윤활유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부식 방지 및 절연 성능 역시 충족했다는 평가다.

“전동화 시대 윤활 기술 경쟁력 강화”

S-OIL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NET) 인증을 통해 에쓰-오일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OIL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확대에 맞춰 차세대 윤활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