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구 1500만 시대, 롯데멤버스 리서치플랫폼 라임(Lime)이 급성장 중인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 예측을 위해 반려동물에 대한 세대별 생각을 조사한 결과 세대별로 생각이 갈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세대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은 밀레니얼 세대(1985~1996년생) 29.6%, X세대(1975~1984년생) 25.4%,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생) 31.3%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에는 세대별 차이가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반려동물을 친구(34.0%)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자녀(51.5%)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X세대 역시 친구(25.0%)보다는 자녀(38.0%)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사진=롯데멤버스)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구매 채널 1위는 오픈마켓(각 41.7%, 40.5%)이 차지했다. 그 다음 순으로 사료는 동물병원(29.9%), 간식은 대형마트(29.6%) 응답률이 높았다. 세대별로 보면, 밀레니얼 세대는 네이버쇼핑(사료 28.0%)이나 소셜커머스(간식 29.9%) 등 온라인 구매가 많은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동물병원(사료 34.5%), 대형마트(간식 40.2%) 등 오프라인 구매가 많았다.
장난감과 의류/잡화 구매 역시 오픈마켓(각 33.8%, 39.3%)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장난감은 대형마트(27.8%)와 소셜커머스(22.5%), 의류/잡화는 대형마트(28.2%)와 네이버쇼핑(22.3%)에서도 자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이용해본 반려동물 서비스는 세대 구분 없이 미용(6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용 카페(42.0%)를 이용해본 이들도 상당수였다. 앞으로 이용해보고 싶은 서비스로는 장례(33.5%), 보험(33.0%), 교정/훈련(31.5%)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정란숙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부문장은 “올해는 서울시 반려견 등록 지원, 전용 놀이터 설치 등 지자체 지원이 늘면서 반려인구 증가 및 관련 시장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반려인들이 많아진 만큼 유통업계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읽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9년 11월 한 달 간 전국 23~64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0%포인트다. 롯데멤버스 리서치플랫폼 라임이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발간한 ‘2020 TREND PICK’에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