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롯데멤버스)
데이터 서비스 기업 롯데멤버스(대표이사 전형식)가 2018~2020년 1~2월 신학기 용품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신학기 쇼핑 트렌드를 분석, 공개한다.
롯데멤버스 제휴사 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점들의 올 1~2월 신학기 용품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건당 평균 구매액(14만8000원) 역시 지난해(12만원) 대비 23.7%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전자/비디오게임(41.9%), 컴퓨터/노트북(40.4%), 교육용 완구(9.8%) 구매액이 증가했다. 신학기 용품 중 디지털 제품들의 구매가 부쩍 늘어난 것이 건당 구매액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자사전과 같은 소형디지털가전(-40.9%)과 문구용품(-34.6%), 노트(-34.6%), 필기도구(-33.4%), 놀이용 완구(-27.5%) 등 아날로그 제품들은 대부분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자녀 학령기별 구매 상품 순위는 유아의 경우 놀이용 완구(38.5%), 의류(23.6%), 교육용 완구(20.4%), 잡화(17.4%), 서적(14.1%)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초등 자녀 가구도 놀이용 완구(27.5%), 의류(24.6%), 잡화(24.1%), 교육용 완구(17.0%), 문구용품(13.1%)순으로 유사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는 잡화(24.2%), 문구용품(17.5%), 놀이용 완구(17.2%), 영양제(14.5%), 필기도구(14.2%)순으로 구매가 많았다.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문구나 영양제 등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멤버스는 3950만 엘포인트(L.POINT) 회원들의 생애단계 정보를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부문장은 “노트북, 태블릿PC 등 디지털 제품들의 판매가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구매건수에서는 장난감과 봄옷, 책가방 등 잡화의 비중이 높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개학이 거듭 연기되면서 3월초에는 홈스쿨링용 교재나 VOD 콘텐츠 등의 판매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