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쳐 있는 임직원들을 위해 '마음 면역력 증강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넘게 대면 만남과 교류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우울감·무력증 등 심리적 고립을 해소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시 멈춘 일상 속에서도, 자신에게 소소한 기쁨과 웃음을 주는 사연들을 작성해 동료 임직원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대면으로 전개됐다.
코로나19 극복 위한 임직원 캠페인 전개 (사진=오렌지라이프)
해외여행 취소로 뜻밖의 환차익을 거두었다는 일화부터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손바람으로 끄느라 때아닌 차력쇼를 펼쳤다는 이야기까지 캠페인에는 임직원들을 웃프게 한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됐다. 외식을 하는 대신 집에서 직접 식사를 준비해 요리 실력과 저축이 동시에 늘었다는 직원도 있었으며, 시차근무제 시행으로 한 시간 늦게 출근하며 평일에도 늦잠을 잘 수 있어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직원들도 있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가족들이 집에만 있어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졌다. 중학생 딸 아이의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대규모 감염병이 유행한 이후 알 수 없는 공포심과 불안감에 시달렸는데, 다른 동료들의 사연을 읽고 오랜만에 미소를 짓게 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신체적 건강만큼이나 무력감과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나는 심리적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모두가 긍정의 힘을 믿고 일상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한다면 우리 앞에 닥친 초유의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