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행·숙박업계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호텔업협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예약 급감으로 호텔업계가 입은 피해가 3월에만 5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행·숙박업계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직격탄에 따른 고객 감소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데 더해 일부 호텔은 확진자의 투숙 후 며칠간 임시 휴업까지 했고 급기야 5성급 특급호텔들까지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전국 호텔의 평균 객실 점유율이 70%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휴업 상태나 마찬가지다.
앞서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인 트립닷컴도 2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상품 판매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국내 호텔이 150여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여행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각 지자체나 자치구에 폐업을 신고한 국내·국외일반 여행사는 192곳까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