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당초 이달 30일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예정일을 연기한다고 29일 공시했다.
HDC현산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30일까지 주식취득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당초 이달 30일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예정일을 연기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달 초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를 연기한 데 이어 이달 하순 예정했던 회사채 발행 계획도 중단했다.
현산은 이날 공시에서 주식 취득일을 따로 명시하지 않고 구주(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의 경우 구주매매계약 제5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로 변경했다.
신주(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로 발생하는 주식)는 신주인수계약 제4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날 또는 당사자들이 별도로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의 다음 날로 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취득일을 따로 명시하지 않아 무기한 연기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초 이달 마무리하려던 인수 절차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