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간편하게 유방질환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촘촘한 유선조직을 가진 사람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 유방암 등의 진단에 정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JW메디칼이 신개념 유방촬영기를 선보이고 대형병원 시장을 공략한다.
JW홀딩스 자회사 JW메디칼은 ‘어펌 프론 바이옵시 시스템’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홀로직의 복위형 디지털 유방촬영기다.
어펌프론은 엎드린 자세에 있는 피검사자의 3차원 유방 촬영과 조직검사가 가능한 제품이다. 최첨단 디지털 맘모그래피(유방촬영술) 시스템을 적용했다.
어펌프론(사진=JW홀딩스)
국내 출시된 유방촬영기 중 엎드린 자세로 유방 조직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은 해당 제품이 유일하다. 기존 제품은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70미크론(micron : 1/100만 미터)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디텍터를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조작 과정을 간소화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3D 조직검사가 가능한 단층영상합성법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촘촘한 유선 조직 때문에 암세포 판별이 어려운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 촬영에 적합하다.
이밖에 유방 부위에 대해 360도 타겟팅이 가능해 기존 제품 대비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여 검사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
이들은 향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3D 유방촬영장치인 ‘3디멘전스’와 함께 ‘어펌 프론’을 유방암 조기진단 시장 주력 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JW메디칼 관계자는 “피검사자들이 엎드린 상태로 검사를 받게 되면 환부 압박이나 침습 장면을 직접 보지 않아도 돼 검사에 대한 공포감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3D 촬영 이미지를 통해 조직검사가 가능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된 만큼 더욱 많은 요양기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