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렌토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질주 행보를 잇고 있다. 월 1만대 클럽 재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수시장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만 1만대 고지 탈환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내수시장에서 한 달 판매대수 1만대를 넘는 차종은 현대차 그랜저가 유일해 양대축으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의 누적계약대수가 4만대를 향해 기록 경신 중이다. 사전계약당시 1만대를 넘어서면서 신기록을 예고한 가운데 이후 3만대가까이 계약이 늘어난 상황이다.
지난달 쏘렌토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8% 급증한 927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전 라인업에서 최고의 기록이다. 시장점유율은 30.3%까지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이달에 1만대 돌파가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쏘렌토는 올해 연간 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형 쏘렌토의 누적계약대수가 4만대를 향해 기록 경신 중이다. (사진=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는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평가다.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완전히 탈피했다.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Refined Boldness)’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내장은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고급감을 높인 실내 등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된다.
신형 쏘렌토의 누적계약대수가 4만대를 향해 기록 경신 중이다. (사진=기아자동차)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하고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신형 쏘렌토의 누적계약대수가 4만대를 향해 기록 경신 중이다. (사진=기아자동차)
무엇보다 앞선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이 58.6%(30대 27.9%, 40대 30.8%)로, 크게 확대돼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라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신사양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New Life Platform)’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 한다”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