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덕양산업 (자료=덕양산업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차량 부품 1차 협력업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생산 라인이 멈춰 섰다.
12일 자동차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 효문공단 내 덕양산업 공장에서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께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작업자는 금형장치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장 보전을 위해 발포 4개 라인 생산이 멈췄다. 해당 근로자는 운전석 모듈 발포라인에서 근무했다.
덕양산업은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소형 SUV 코나에 들어가는 운전석 모듈을 납품한다. 이에 따라 두 차량의 생산도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덕양산업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덕양산업은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자동차 차체용 신품 부품을 제조한다. 지난 1977년 설립했고 1994년에 상장했다.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약 1조354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