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오늘(15일)부터 금융감독원의 현장점검을 받는다.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로서 펀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가 있었는지 3주간 현장검사를 받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디스커버리 펀드의 불완전판매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윤종원 행장이 책임을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디스커버리 사태 피해자들이 기업은행의 전적인 책임을 묻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기업은행에 내부검사를 진행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기업은행의 내부검사 결과를 금감원에 제출했고, 금감원은 이를 토대로 실태를 파악한다.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 사태 피해자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기업은행의 전적인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금 50% 선 지급을 결정했다는 기업은행의 발표에 피해자들은 110%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향후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최종 보상액을 정해 환매 중단된 펀드 회수금액이 정해지면 차액을 정산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가 각각 3612억원 및 3180억원 규모의 판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