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이 홍탁집의 충격적인 변화에 실망을 금치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긴급점검과 위생관리 베스트-워스트 가게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홍탁집의 위생 상태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포방터시장 홍탁집은 위생 관리업체에서도 손 뗐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임이 전해지면서 위생상태 불량 가게로 지목 됐다. 위생 상태 수치가 떨어진 시점이 공교롭게도 백종원의 마지막 점검이 끝난 시점과 맞물리면서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백종원도 이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응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면 안 된다"며 "이제 와서 다시 채팅방에 들어올 수는 없지 않냐. 그건 창피한 일이다. 두 분 음식점은 우리 프로그램에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이 각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구성이다. 문제 투성이였던 홍탁집의 변화 속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동을 느꼈고 누군가에게는 변한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을 것이다.
백종원도 이를 알기에 더욱 실망감을 느끼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이렇다고 해서 내가 가지는 않을 거다. 이제는 관여를 안하기로 했지 않냐. 영상 편지로 얘기하는데 제발 부탁이다. 돌아와야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