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약품에 일본 제약사 영업과 마케팅 여력이 투입돼 일본 시장에 공급된다. 한미약품의 ‘구구(성분 타다라필)’가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산도즈가 지난 18일부터 구구 2.5mg과 5mg 두 용량을 ‘타다라필 정제 2.5mg·5mg ZA [SANDOZ]’라는 제품명으로 일본 전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도즈는 지난 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두 용량 제품을 전립선비대증(이하 BPH) 치료를 위한 퍼스트제네릭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
일본 구구 출시(자료=한미약품)
한미약품은 타다라필 완제품(구구 2.5mg 및 5mg)을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한다. 산도즈는 이를 최종 패키징한 후 일본 전역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일본 타다라필 BPH 전체 시장은 연간 7400만정(2019년 IMS 기준)에 달한다. 한미는 일본 BPH 시장의 최대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산도즈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는 우수한 제품력과 의료진 및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비뇨기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며 “파트너사인 산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