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뷰어스=문서영 기자] 피천득 선생의 첫 시집 초판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10일,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피천득 기념관'에서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의 첫 시집 '서정시집'(抒情詩集)을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설 전시는 피천득 선생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길 바라는 유가족의 기증으로 성사됐다.
'서정시집'은 피천득 선생의 첫 시집. 총 4부로 구성돼 28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으며 선생의 모든 작품에 일관되게 등장하는 생명에 대한 경외심·모정 등 주제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초판본에서는 청전(靑田) 이상범이 작업한 표지 그림도 볼 수 있다.
전시와 관련,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수필가로 유명한 피천득 선생이지만 이번 '서정시집' 전시를 통해 그 못지않게 뛰어난 시를 많이 남긴 시인이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피천득 기념관은 지난 2008년 개관했으며 선생이 생전에 쓰던 반포동 아파트 거실과 서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