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플루엔셜)
[뷰어스=문서영 기자] 지식콘텐츠 기업 인플루엔셜(대표 문태진)이 명사들과 함께하는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9일 인플루엔셜 측은 세계적 로봇공학자 UCLA 데니스 홍 교수,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겸 단장, 김주환 연세대 교수 등 지식인 멘토들과 함께 정부 지정 ‘2018 책의 해’를 맞아 국내 최대의 ‘소셜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셜은 2008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강연 비즈니스를 개시한 업체다. 2013년에는 출판사업에 진출해 ‘미움받을 용기’ ‘명견만리 시리즈’ 등 굵직한 베스트셀러를 내놓으며 출판계의 신생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인플루엔셜이 내놓을 ‘소셜 오디오북 서비스’란 종이책이나 이북(e-book)에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매달 리딩멘토(reading mentor)들이 엄선해 큐레이션 하는 책을 오디오북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저자나 리딩멘토단의 지식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디오북 이용자들은 인플루엔셜에서 운영하는 스마트러닝 앱 ‘윌라(Welaaa)’를 통해 소셜 오디오북 서비스 ‘오디오북클럽’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 리딩멘토단이 오디오북 프로젝트로 선정한 ‘이달의 책’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부분의 오디오북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계음의 축약본과는 달리 전문성우가 들려주는 내레이션으로 책 전체 분량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윌라 오디오북클럽의 리딩멘토단으로는 사회, 문화 각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전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출판 칼럼니스트 한미화, 국내 최고의 해외출판 전문가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 등 출판·문화계의 거장들도 대거 참여한다.
윌라 오디오북클럽의 운영은 사회 각 분야의 리딩멘토들이 토론을 거쳐 매월 2권의 이달의 책을 선정하고 인플루엔셜이 선정된 오디오북을 스마트러닝 앱 ‘윌라’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가입자들은 매월 리딩멘토들이 선정한 이달의 책 2권 중 1권과 함께 인기 오디오북 1권, 총 2권을 60일간 이용할 수 있다.
리딩멘토들이 뽑은 ‘4월 이달의 책’으로는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명견만리: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등 2권이 선정됐다. '명견만리'의 경우 오디오북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윌라’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미국 등 전세계 오디오북 시장은 매년 20% 대의 급격한 성장중으로 종이책 시장의 7% 에 근접하며 발전한 데 반해 한국 시장은 아직 개화하지 못한 상태”라며 “단순한 오디오북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멘토들과 함께 하는 ‘소셜리딩’,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리딩’의 특징을 접목해 국내 최대의 오디오북 서비스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